암진단·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

암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세포외 소포체 (엑소좀)의 특성을 이용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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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언론보도] 백문창 교수, 기존 약물 활용한 경구용 면역 항암 치료법 개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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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2-03-17 00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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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문창 교수,"기존 약물 활용한 경구용 면역 항암 치료법" 개발]
 
 

 경북대는 의학과 백문창 교수팀이 기존 약물을 경구용 면역 항암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17일 밝혔다.


 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멕시텐탄(Macitentan)과 항생제인 설피속사졸(Sulfisoxazol)이 암세포 유래 단백질인 'PD-L1'을 함유한 엑소좀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점을 발견했다.

암세포가 면역세포 공격을 피해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암세포 표면에 PD-L1 단백질을 발현시킨다는 점에 근거해 항PD-L1 항체와 항PD-1 항체를 이용한 면역 항암제가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대세가 되고 있다.

 그러한 면역 항암 치료제가 있어도 암세포는 여전히 면역 회피 기능을 하며 PD-L1이 발현된 엑소좀을 분비해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한다.

백문창 교수팀은 미국 식품의약청(FDA) 승인 약물인 멕시텐탄과 설피속사졸이 암세포의 특정 수용체(엔도테린 수용체 A)와 결합해 엑소좀 PD-L1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.

또 폐암, 대장암, 유방암이 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암 증식과 전이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.


 설피속사졸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멕시텐탄은 혈압 강하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암 환자의 상황에 따라 둘 중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.

백문창 교수는 "이번 연구 결과를 응용하면 기존 약물의 용량 조절만으로 새로운 면역 항암제가 나올 수 있다"며 "현재 면역 항암제 대부분이 정맥 주사여서 경구용 면역 항암제를 개발한다면 환자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"고 말했다.


 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'테라노스틱스'(Theranostics) 1월호와 '어드밴스드 사이언스'(Advanced Science) 2월호에 각각 실렸다.


<원문보기>

[경북대 연구팀, 기존 약물 활용한 경구용 면역 항암 치료법 개발 | 연합뉴스 (yna.co.kr)]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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